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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다운 연기!'…김연아, 갈라쇼 대미 장식해

<앵커>

김연아 선수가 갈라쇼에서 승부의 부담을 떨치고 다시 한 번 환상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매혹적이고 감수성 넘치는 연기로 많은 갈채를 받았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드레스를 차려 입은 김연아가 등장하자 베이징 수도 체육관은 환호성으로 들썩였습니다.

배경음악 '온리 호프'에 맞춰 피겨 여왕은 부드럽게 빙판을 미끄러졌습니다.

은은한 조명을 받으며 신비감마저 내뿜었습니다.

한층 길어진 스파이럴에 스핀 컴비네이션을 선보이자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3분여에 걸친 환상적인 연기가 끝나자 팬들의 앙콜이 쏟아졌습니다.

김연아는 가볍게 손을 흔든 뒤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죽음의 무도곡에 맞춰 춤을 추듯 화려한 스텝과 스핀을 선보였습니다.

김연아는 참가 선수들과 함께 팬들에게 인형을 나눠주며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연아 : 한국분들이 너무 많이 와 주셔서 저도 많이 힘이 났고, 또 한국에서 경기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요. 오셨다 가신 분들도 너무 기쁘게 가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대회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에도 피겨여왕의 자리를 확인한 김연아는 다음 목표인 그랑프리 파이널 3회 연속 우승과 꿈의 200점 돌파를 위해 캐나다 훈련캠프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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