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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거국내각' 추진…200여개 정책 '정비'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공화당인사를 포함해 거국내각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또 현 정권이 추진했던 정책 가운데 2백여 개를 손보겠다며 정책 차별화도 시도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이매뉴얼 하원의원은 차기 내각에는 당적과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폭넓게 기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램 이매뉴얼/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 민주·공화 양당은 물론 무당파 중에서도 보건·에너지·조세 개혁·교육문제 등에 능력있는 인사들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오바마 정권의 거국내각에는 공화당 출신인 척 헤이글 상원의원과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이 국무장관 내지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역시 공화당 소속인 아놀드 슈워제너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에너지 장관에 전격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 진영은 부시 행정부의 정책중 대폭 정비가 필요한 정책을 200여개로 압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연방자금 지원제한 조치는 질병연구를 봉쇄한다는 점에서 최우선 퇴출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에 반대하며 제동을 걸었던 부시 행정부의 조치도 철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존 포데스타/오바마 정권인수팀장 : 의회의 입법을 기다릴 필요없이 대통령 권한만으로도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취임 후 즉각 개선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오바마 당선자와 부시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11일) 오전 대선 이후 첫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이견을 어떻게 조율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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