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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강만수 '헌재 접촉' 발언 부적절했다"

<8뉴스>

<앵커>

한승수 국무총리가 오늘(9일) 아침 SBS와의 인터뷰에서 강만수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강 장관의 해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SBS의 '선데이 뉴스플러스'에 출연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강만수 장관이 그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고 국민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은 대단히 죄송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총리는 그러나 국회가 진상조사를 해보면 강 장관의 해명이 사실로 밝혀질 것이라며, 야당의 강 장관 파면 요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조사를 하고 보면, 실제로 강만수 장관이 국회에서 이제 해명한 내용이 이렇게 확실하다는 게 사실이라는 증명이 되지 않을까.]

한 총리는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 오바마 당선자가 한국 등 아시아를 잘 아는 데다 경험 많은 인물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는 만큼 한미 공조가 더 긴밀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과거에 저희들하고 친분이 있던 여러분들이 내각에 들어가서 한미간의 공조에 굉장한 힘을 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강만수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은 '실언'이 아니라 사실을 '실토'한 것이라며 한 총리의 발언 내용을 반박하고 나서 강 장관의 사퇴 공방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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