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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불금 국조' 내일 시작…현안마다 격돌 예고

<8뉴스>

<앵커>

쌀 직불금 국정조사가 내일(10일)부터 시작됩니다. 각종 법안과 예산안 심사, 또 한미FTA 비준안 처리 문제까지 여야간의 격돌로 국회가 다시 시끄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시작되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는 기관보고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26일부터 사흘간 청문회를 열게 됩니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의 은폐 의혹을, 민주당은 현 정부 인사의 부당 수령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전-현 정부 책임론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노무현 정부가 쌀 직불금 정책을 어떻게 엉터리로 만들었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철저히 밝히겠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나라당도 전정부 책임을 들먹이며 정쟁으로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실체 규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 입니다.]

한미 FTA 비준안도 큰 쟁점입니다.

여당은 이번 주 안에 한미 FTA 비준안을 상임위에 상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야당은 피해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며 실력저지까지 불사할 태세여서 격돌이 불가피합니다.

또한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가 핵심인 정부 예산안에 대해서도 야당은 감세안 철회와 저소득층 지원 확충을 촉구하고 있어 예산안 심의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가정보원법과 수도권 규제완화, 사이버 모욕죄 등 각종 법안 처리를 놓고도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 있어 반환점을 돈 정기국회가 순탄하게 진행될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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