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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환상의 갈라쇼'…앙코르 요청에도 화답

<8뉴스>

<앵커>

'은반 위의 여왕' 김연아 선수가 오늘(9일)은 승부의 부담을 떨치고 갈라쇼를 통해서 환상의 연기를 선사했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도 화답했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피겨여왕은 달빛을 받은 구름 위를 걷듯이 은반을 미끄러졌습니다.

승부의 부담을 털어낸 뒤여서 더 가볍게 뛰어올랐습니다.

섬세한 손짓과 부드러운 미소, 그리고 우아한 스케이팅에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더이상 흠 잡을데 없는 스핀 연기도 마음껏 보여줬습니다.

팬들은 피겨여왕을 그냥 떠나 보내지 못했습니다.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의 현란한 스텝과 화려한 스핀 연기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베이징에서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김연아 : 한국분들이 너무 많이 와 주셔서 저도 많이 힘이 났고, 또 한국에서 경기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요. 오셨다 가신 분들도 너무 기쁘게 가셨으면 좋겠어요.]

아이스댄싱 우승팀인 러시아의 돔니나-샤발린 조를 포함한 각국의 스타들도 그동안 감춰두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축제의 흥을 돋구었습니다.

갈라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일단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준비합니다.

고국에서 갖는 첫 국제대회입니다.

김연아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갈라쇼 연기를 국내 팬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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