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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동반폭락…진정한 '오바마 효과' 언제?

<8뉴스>

<앵커>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던 세계 증시는  오바마가 당선된 지 하루도 못돼 동반 폭락했습니다. 경기침체라는 현실앞에 오바마 효과도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오바마의 당선이 막상 확정되자, 세계증시는 미국 대선과 관련한 환각상태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현실은 악화된 경제지표 뿐이었습니다.

미국의 10월 서비스업지수는 지수 발표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고, 10월 미국의 민간고용은 6년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오바마 당선 기대감이 반영됐던 하루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5%이상 폭락했습니다.

대선 다음날 하락폭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아시아 주요증시도 일본이 6%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크게 하락했습니다.

어제(5일) 하락했던 유럽증시도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밀튼 에즈라티/로드앨버트사 수석연구원 : 우리가 원하던 새로운 대통령과 역동적인 지도력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해야 할 다른 것들이 많다고 시장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에서 오바마효과가 실종된 것은 '대통령 오바마'에 대한 우려때문이 아니라, 오바마 앞에 놓인 경제상황이 최악이란 점이 다시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오바마 효과는 오바마의 경제정책이 세계경제를 회복시킬때 장기적인 랠리로 나타날 것이란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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