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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대' 세계가 주목…변화는 시작됐다!

오바마, 주말 공식 기자회견…'변화 방향' 제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된 오바마 당선자의 행보에 오늘(6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당선 직후 즉각 정권인수위를 공식 출범시키고 변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 이 결정적인 시점에, 변화가 미국에 찾아왔습니다.]

변화를 강조하는 오바마의 당선 연설에, 미 언론들은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뿌리깊은 인종차별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선거구도와 정치지형을 재편한 것은 역사를 새로 쓰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당선 첫날 시카고 선거본부 사무실에서 5시간동안 참모회의와 전화통화를 통해 정권인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또 정권인수팀을 공식 출범시켜 변화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포데스타 미국진보센터 소장과 오바마 선거캠프 출신의 재럿 선임보좌역, 그리고 라우스 상원의원실 비서실장 등 3명이 정권인수팀의 3각축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올해 49살의 일리노이주 출신 이매뉴얼 하원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저돌적인 진보론자로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데 기여한 전략통입니다.

정권인수위원회 사무실은 워싱턴과 시카고 두 곳에 차려집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오는 주말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보다 구체적인 변화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 1월 20일 취임전에 경제위기와 전쟁을 종식할 새로운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미국내 인종과 계층을 아우를 통합정치를 실현하고 대외적으론 미국의 패권주의를 다극화된 새로운 세계질서로 변화시켜야하는 무거운 과제들을 오바마 당선자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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