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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한인 이민 1세대…첫 직선시장 탄생

<8뉴스>

<앵커>

이번 미국 선거에는 한국인도 여러명 도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31년전 미국으로 건너간 강석희 씨가 이민 1세대로는 처음으로 직선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장에 출마한 강석희입니다]

말도 문화도 낯선 이민 1세대지만, 못 할 건 없다, 나도 한 번 시장이 돼 보자는 강석희 씨의 꿈은 불과 1년 반 전에 시작됐습니다.

[강석희/미국 어바인 시장 당선자 : 영어로 여러가지 디베이트도 해야 하는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도 많이 했고.]

그러나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그의 꿈은 52.7%의 득표율로 어바인 시장에 당선되면서 현실이 됐습니다.

이민 생활 31년만에, 시 의원이 된 지 5년만의 쾌거입니다.

한인 이민 1세대가 직선 시장에 뽑힌 것도 처음입니다.

LA 남쪽의 어바인 시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교육도시입니다.

최근 한인 동포와 유학생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강 시장은 한인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제가 한국인인이기 때문에 팔은 안으로 굽게 돼 있죠.]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공화당의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도 재선돼, 강 당선자의 후원군이 됐습니다.

하와이에서는 샤론 하 의원이 주 하원의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던 캘리포니아의 찰스 한 후보와, 6선을 노렸던 임용근 오리건 주 하원의원은 낙선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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