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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미묘한 뉘앙스까지…빛의 화가를 만나다

<8뉴스>

<앵커>

빛의 화가 렘브란트를 비롯해 17-18세기 서양미술 거장들의 작품들이 대거 전시됩니다.

이대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바로크 미술의 거장 렘브란트의 에칭 판화 작품입니다.

렘브란트는 서양미술사에서 자화상을 가장 많이 남긴 화가였습니다.

무례하고 공격적인 표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젊은 시절.

부와 명예를 얻은 뒤엔 거만함이 엿보입니다.

가족들을 잃고 경제적으로 파산한 말년엔 오히려 평온함과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열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렘브란트는 빛과 어둠의 극명한 대조로 내면의 미묘한 뉘앙스까지 표현해냈던 빛의 마술사였습니다.

그가 17세기 서양 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바딤 사드코프/러시아 국립푸시킨미술관 학예실장 : 렘브란트는 얼굴 표정, 손모양, 시선 등을 통해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삶 전반을 그려내던 작가였습니다.]

18세기 프랑스 화파의 최고 명화 '헤라클레스와 옴팔레' 루이 15세의 수석 궁정화가 '프랑수아 부셰'의 작품으로 육체적인 감각과 욕망을 아름답게 표현한 걸작입니다.

모두 러시아 국립 푸시킨 미술관의 주요 소장 작품들입니다.

이번 전시회엔 렘브란트의 에칭 판화 26점를 비롯해 17-18세기 서유럽의 주요 화파였던 프랑드르,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화파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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