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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오바마 열풍'…관련 서적·카페 성황

<8뉴스>

<앵커>

지금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오바마 바람'이 우리나라에서도 불고 잇습니다. 오바마 관련 서적 판매가 크게 늘었고 인터넷에서 오바마의 인기는 유명연예인 못지 않습니다.

권 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대형 서점에 오바마와 관련된 책만 따로 모아둔 전시대가 등장했습니다.

시중에 나온 오바마 관련 서적은 모두 열아홉 종, 대부분 오바마의 일생과 공약을 다룬 것들입니다.

[임준기/경기도 남양주시 : 불우하다면 불우하다고 할 수 있는 환경인데 그에 굴하지않고 계속해나가는 이사람의 삶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한 대형 서점의 경우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어제(5일) 하루동안 오바마 관련 서적 판매량은 그 전날보다 1.6배나 늘었고 오늘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유명 포털 사이트에는 오바마 관련 까페도 성황입니다.

오바마를 지지하고, 그의 당선을 축하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미국인들은 오바마가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도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브레멘셔크/미 민주당 한국지부장 : 미국인은 물론, 한국인 등 전 세계 사람들 모두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길 바랐는데, 그 바람이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 다문화 관련 단체의 기대감은 남다릅니다.

[배기철/국제가족한국총연합 회장 : 미국은 차별은 있지만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다문화 다인종에 대해서 서로 존중하고.]

역경을 딛고 일어선 치열한 개인사와 흑인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이 겹치면서, 오바마 바람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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