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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첫 주말 아쉬움 달래며…가을정취 흠뻑

<8뉴스>

<앵커>

11월의 첫 날이자 첫 주말, 어제보다 기온도 조금 오르면서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깊어가는 도심의 가을 정취를 한승환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가을비가 그친 뒤 모습을 드러낸 파란 하늘이 푸른 들판과 이어집니다.

단장을 마치고 새로 개장한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

가족, 연인과 함께 억새길을 걸으며 시민들은 추억을 만듭니다.

연을 힘껏 당기며 달려보지만 한층 높아진 가을하늘 멀리까지 날아오르진 않습니다.

[이옥자/서울 상암동 : 오늘 노을공원 개장한다 그래서 아이들하고 같이 왔는데요. 연 날리기 행사도 있고, 하늘이랑 연이랑 너무 환상적인 날씨에요.]

올가을 수확한 햅쌀로 정성껏 떡을 빚는 손길이 사뭇 진지합니다.

놀이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우리 전통 떡잔치에서 가을의 풍성함을 느낍니다.

찜통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을 보니 입맛이 당깁니다.

야외활동을 하기에 딱좋은 완연한 가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청각 장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수화문화제는 화창한 가을 햇살 만큼이나 따스함이 넘쳤습니다.

[이혜련/서울 금호동 : 어제 비 많이 내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은 맑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이에요.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싶습니다.]

일요일인 내일(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0도를 비롯해 전국이 4도에서 14도로 오늘보다 다소 올라가겠지만,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 없이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다 목요일쯤 전국에 비가 오며 다시 쌀쌀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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