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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역사에 남을 '악몽 같은 10월' 마무리

<8뉴스>

<앵커>

한편, 오늘(1일) 새벽 미국과 유럽증시는 모두 상승세로 10월의 마지막 장을 마쳤습니다. 마지막 한 주 동안 일단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지만, 지난 10월은 세계 경제 역사에 최악의 한 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44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는 부정적인 경제 지표가 나왔지만,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금융 시장의 혼란이 진정되고 있는데 투자자들이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지수 11.4%, 나스닥 10.9% 급등하는 등 주간 단위로 볼 때 지난 1974년 이후 34년 만에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한 한 주였습니다.

그러나 금융 위기의 충격이 강타한 지난 10월은 그야말로 악몽같은 한 달로 기록됐습니다.

다우지수는 1998년 이후 10년 만에 최악인 14% 급락했고 나스닥은 18%나 폭락해서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꽁꽁 얼어붙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각국 정부들이 잇따라 사상 초유의 고강도 대책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은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이제 다음주부터 전통적으로 상승장이 자주 나타나는 겨울철로 들어섭니다.  다음주에 있을 대통령 선거 결과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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