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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10대 지그재그 운전 '쾅쾅!'…6명 사상

<8뉴스>

<앵커>

요즘 안 좋은 소식 많다고 해서, 술 많이 드시면 안되겠습니다. 지난 밤에는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늘(1일) 새벽 3시 반쯤 부산 부전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18살 김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1톤 트럭을 들이받은 뒤 마주오던 택시, 승용차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45살 김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 군 등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지그재그 운행하다가 차를 받았다는 그런 내용이에요. 한 번 받고 그 뒤에도… 1차 충격 있고 2차 충격까지.]

경찰은 김 군이 혈중 알코올농도 0.064%인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6시 20분쯤 충남 당진군 금암리의 한 아파트 앞 굽은 길에서 52살 박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길을 가던 외국인 노동자 6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중국인 왕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21살 이모 씨 등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운전자 박 씨는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28%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엔 경기도 일산 장월평천 옆 비포장길에서 레미콘 트럭이 하천으로 추락해 운전자 50살 박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일단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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