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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떨어졌지만 이웃사랑 후끈 '따뜻한 하루'

<8뉴스>

<앵커>

한때는 비까지 오락가락했지만 도심에서는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따스한 행사들이 많이 진행됐습니다. 어느새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휴일 표정은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쌀 문화 축제 마당 한 켠에 밥짓기 명인을 가리는 승부가 한창입니다.

마을 대표로 나선 어머니들은 솥으로 밥을 짓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자세를 가다듬습니다.

[장점희 / 경기도 이천시 : 옛날 실력을 가지고 하는 건데 해봐야 알죠, 해봐야지.]

난생 처음 소 달구지를 탄 꼬마들은 신이 났고,  줄다리기에 나선 어른들도 한바탕 환호로 승리를 자축합니다.

한 대학 강당에선 다문화 가정과 노인들을 위한 잔치가 열렸습니다.

사랑의 의료 봉사도 펼쳐졌습니다.

바깥 기온은 떨어졌지만, 강당은 이웃 사랑으로 온기가 넘칩니다.

[제기메디/몽골 출신 : (박수 받고) 너무 힘을 받았어요. 사랑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서울 도심에선 대한제국 칙령이 제정된 109년 전 오늘(25일)을 기리는 독도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의 독도 수호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서기종 /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장 : 이런걸 행사로 끝나지말고 독도는 우리 영토아닙니까? 관심만 가져주면 되겠어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데다 비까지 오락가락한 변덕스런 날씨 속에 저녁무렵에는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서울 근교 산에는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이웃들과 사랑으로 어울리며 따뜻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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