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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 정상들 "개혁으로 위기극복" 합의

이 대통령 "북핵 불능화 위한 공동노력 당부"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요동치는 금융시장, 잇따른 주가폭락에 가슴 졸이는 한 주를 보낸 가운데 베이징에 모인 아시아와 유럽의 정상들이 국제 금융시스템의 전면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위기극복을 위해, 아시아와 유럽이 협력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와 유럽의 정상들이 채택한 아셈 정상 성명의 초점은 위기극복을 위해 개혁과 공조가 절실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상들은 우선 국제 금융시스템의 전면 개혁에 합의하고 금융종사자들의 책임의식 확보를 포함한 감독과 규제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또 시장의 신뢰회복과 세계 경제의 성장을 위해 국제사회가 공조와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회원국이 건전한 정책과 위기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바로소/EU 집행위원장 : 우리에겐 국제적 차원의 공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도, 침몰할 수도 있는 공동운명체이기 때문입니다.]

아셈 정상회의는 이밖에 기후변화와 에너지, 지역안보 문제 등을 논의한 뒤 폐막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폐막에 앞서 정상 업무오찬에서 북핵 불능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당부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빠른 시일 안에 경제가 성장할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국제 금융위기 극복과 한-EU FTA의 연내 체결을 위해서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두 정상은 11월 워싱턴 금융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반드시 도출돼야 하며 유럽과 아시아 국가간에 충분한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아셈 회의를 통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워싱턴 금융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신흥국들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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