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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구제금융 신청…유럽증시 '대폭락'

<8뉴스>

<앵커>

이런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세계 증시는 아직도 바닥을 모른채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가 결국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5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대표주 동향을 보여주는 유로퍼스트 지수가 5.4% 폭락하면서 지난 2003년 이래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런던과 파리, 독일 주요 지수도 일제히 내려앉았습니다.

러시아 증시는 폭락을 거듭하다 한때 거래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하원은 자국 금융시장에 185억 달러를 긴급 지원하는 법안을 서둘러 통과시켰습니다.

유럽경제의 블랙홀인 아이슬란드가 결국 IMF에 20억 달러 구제금융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영국 경제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발표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하르데/아이슬란드 총리 : 우리는 국제통화기금, IMF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정부와도 위기 타개를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미국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악의 폭락은 피했지만 3%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폭락을 막은 버팀목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크라이슬러가 대규모 감원계획을 발표하는 등 실물경제의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선진국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는 신흥국들의 위기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 큰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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