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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화 속으로 성큼성큼…'가을빛' 역사 여행

<8뉴스>

<앵커>

서울에도 오늘(18일)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주말을 맞은 도심에서는 구한말 고종이 명성후를 왕비로 맞는 가례식이 재현됐습니다.

역사 속에 묻힌 가을의 휴일 표정,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한복을 입은 상궁과 궁녀들의 궁중무용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조선시대 마지막 황후와의 첫 만남을 위해 다가가는 고종의 발걸음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장지혜/서울 연희동 : 식전행사로 무용, 여러가지 궁중무용 보여주고. 처음 왔거든요. 저희 애도 처음이고요.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외국인들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연방 사진을 찍습니다.

[라자브/오스트레일리아 : 정말 좋고 즐거웠습니다. 한복 색상이 매우 화려했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광장 조성 공사가 진행중인 광화문 거리 한 가운데서는 조선 시대 6조 거리가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경복궁과 숭례문을 잇는 도로와 관청 터가 발견됐다는 설명에 시민들은 솔깃한 표정들입니다.

고사리 손으로 소 젖을 짜는 아이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합니다.

매일 마시는 우유지만 직접 받아보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고윤선/서울 삼전동 :  조금 젖이 미끈미끈했어요. 그런 젖소에서 우유가 나온다니까 기분이 좀 이상해요.]

아이를 목마 태운 아버지, 그리고 즐거운 아이의 표정, 이 때를 노칠새라 엄마는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연인들은 드라마속 주인공이 되어 억새밭을 걸어 봅니다.

도심속의 가을 정취가 한껏 느껴진 여유로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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