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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0억 달러 더 푼다…달러가뭄 해소되나

<8뉴스>

<앵커>

심각한 달러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기업과 은행에, 정부가 300억 달러를 추가로 공급해 외화 유동성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3년 이상 보유한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 '소득공제'를 해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과 은행의 달러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금액은 모두 3백억 달러입니다.

우선 수출입은행을 통해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 금액을 5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200억 달러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원화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은행에 공급하기로 한 자금도 10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증액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내은행이 해외로부터의 달러를 빌릴 경우 정부가 지급보증을 해줄 방침입니다.

국내 주식형 적립식펀드를 3년이상 가입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배당소득을 비과세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또 증권거래세를 인하하는 등 연일 급락세를 보이는 주식시장 안정대책도 마련됩니다.

전방위에 걸친 이번 정부 대책은 금융위기가 실물로 번질 조짐에 대해 선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승현/코러스증권 리서치센터장 : 예상보다 강한 어떤 정책들이 나온다고 한다면 국내로 미국발 신용위기들이 확산되지 않는다라는 안도감들을 줄 수 있고요.]

정부는 내일(19일) 오전 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외환·금융시장 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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