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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거리는 동유럽 약소국…'국가 떼도산' 오나

<8뉴스>

<앵커>

유럽 각국이 구제금융 대책을 발표했지만, 유럽 약소국들의 국가 부도 위기는 여전합니다. 아이슬란드에 이어서 헝가리, 폴란드 발틱 3국에서도 잇따라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첫 국가는 아이슬란드.

국내 3대은행이 모두 국유화됐고, 러시아에 금융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IMF도 실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국가 부도 위기를 호소하는 나라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IMF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티모센코/우크라이나 총리 : 우크라이나의 금융 체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IMF가 30억-14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실사를 하고 있습니다.]

헝가리는 IMF와 협상을 벌이면서 유럽중앙은행에서 최대 50억 유로의 긴급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폴란드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도 아이슬란드 식의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독일 등 강대국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았지만 금융위기의 여파는 유럽의 약소국들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약소국들이 휘청거리면 다른 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이번 사태의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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