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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하락, 유럽은 급반등…엇갈린 세계증시

<8뉴스>

<앵커>

세계 주식시장도 불안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급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고, 유럽 증시는 사흘 만에 크게 올랐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27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9월 미국의 주택 착공이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10월 소비자 신뢰지수 예비치도 사상 최저로 급락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국 증시 오늘(18일)도 급락이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남들이 탐욕을 부릴 때는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때는 탐욕을 부려야한다"고 조언하고 나서면서 폭락을 막았습니다.

버핏의 이 말 한마디에 다우지수가 25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 다시 팔자 주문이 몰리면서 결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의 이번 주 종가가 지난 주말보다 4.7% 상승하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일주일 내내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여전히 불안한 장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증시는 사흘 만에 급반등했습니다.

영국은 5.2%, 프랑스는 4.7%, 독일은 3.4% 급등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오펙 즉 석유 수출국 기구가 긴급 회동을 하기로 한데다가,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어제보다 2달러 오른 배럴당 71.8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각국의 잇따른 구제 금융 조치로, 3개월짜리 리보가 5일 연속 하락한것은 자금 경색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흐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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