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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우리도 총파업!"…이틀간 상경투쟁

<8뉴스>

<앵커>

화물연대에 이어서 건설기계 노조도 오늘(16일) 새벽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건설노조는 전국 90%의 공사현장이 멈춰섰다고 밝혔지만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덤프트럭과 굴삭기 운전자 등 건설기계노조는 오늘 새벽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8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노조원들은 표준임대차 계약서의 정착과 유류비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박원길/건설노조 부산지구 :  건설사들은 법 공시를 이행 안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임대단가를 최저로 받고 있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건설기계노조 측과 실무접촉을 갖고 표준계약서 이행을 철저하게 감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따라 건설노조는 건설기계를 몰고 서울로 올라오려는 계획을 취소하고 상경투쟁 일정도 사흘에서 이틀로 줄였습니다.

[백석근/건설노조 위원장 : 18일부터 지역에 내려가서 지역현장별 교섭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건설노조는 조합원 만 8천여 명 뿐 아니라 비조합원 3만여 명이 파업에 참가해 전국 공사현장의 90%에서 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 오전 건설노조 측과 공식협상을 열고 조기 파업철회를 설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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