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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경쟁 시작…정세균-추미애 양강구도

<8뉴스>

<앵커>

대선과 총선참패 이후 쇠고기 정국으로 활로를 모색 중인 민주당에서 차기 당권경쟁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제 전당대회까지 20일이 남았는데 어수선한 시국에 지역위원장 선정 잡음까지 일고 있어서 흥행 가능성을 기대하기는 좀 힘든 상황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당권주자 가운데는 정대철 상임고문이 열린우리당 탈색을 기치로 가장 먼저 대표경선 출전식을 가졌습니다.

[정대철/통합민주당 상임고문 : 새 리더십을 확립하고 국민이 바라는 그러한 새모습으로 탄생할 때 우리 민주당이 희망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러나 대표경선은 대세론을 내건 정세균 의원과 간판론을 펴는 추미애 의원의 양강구도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정세균/통합민주당 의원 : 뉴민주당을 건설해서 한라당과 양당구도를 만들어야 되겠다. 그 시발점이 전당대회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

[추미애/통합민주당 의원 : 민주당의 상징성,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있고 국민지지를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 의원과 정대철 고문의 단일화 여부가 경선의 최대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정균환, 박주선, 송영길 의원 등 10여 명이 내일(17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역위원장 선정이 계파 나눠먹기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불만을 품은 인사들이 최근 최고위원 회의장에 난입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영남 지역에서는 대의원 배분에서 차별을 받았다며 전당대회 불참을 선언해, 자칫 반쪽짜리 전당대회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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