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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성격 변하고 있다…5대 의제 공론화

<8뉴스>

<앵커>

미국산 쇠고기 반대로 시작된 촛불집회의 성격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운하 반대, 공영방송 사수 등 정부정책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마흔 번째를 맞은 오늘(16일) 촛불집회는 광우병 문제와 함께 '공영방송 사수'를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촛불집회를 마친 뒤에는 여의도로 이동해 KBS와 MBC 앞에서 집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대책회의 측은 오늘 시위를 시작으로 촛불집회 과정에서 터져 나온 교육문제와 대운하 건설, 공기업 민영화 등도 공론화하기로 했습니다.

[장대현/광우병 대책회의 홍보팀장 : 국민들이 원하는 여러가지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어떤 방향으로 갈지 결정하는 이런 과정이 착수했다..]

내일은 대운하 저지, 글피는 의료민영화 반대를 의제로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대책회의는 최후통첩 시한인 20일까지 정부가 재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엔 즉각 48시간 대규모 연속집회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면 파업에 나선 건설노조 회원 만여 명도 여의도 광장에서 자체 집회를 마치고 KBS 앞 촛불집회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촛불집회의 의제가 확대되면서 노동계와 본격적인 공조도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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