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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귀국길 늦어진다…한미 추가협상 재개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이 불과 몇 시간 만에 협상중단과 재개를 오가는 우여곡절 끝에 우리 시간으로 내일(17일) 새벽에 재개됩니다.

귀국하려던 한국 대표단을 미국측이 붙잡았다는데 자세한 내용을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 간의 장관급 3차 추가협상은 당초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에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주미 한국대사관은 협상 중단 사실을 밝혔습니다.

2차례에 걸친 협상결과를 설명하는 짤막한 보도자료만 발표했습니다.

보도자료는, 30개월 이하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관한 추가협상 결과 양측이 만족할만한 해법을 도출하는데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다소 더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면서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훈 본부장은 귀국길에 올라 워싱턴을 출발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측이 입장을 바꿔 장관급 협상의 재개를 요청해왔습니다.

[이혜민/통상교섭본부 FTA 교섭대표 : 장관급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미측의 요청에 따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귀국을 일단 연기하고 현지시간으로 6월 16일 월요일 미국에서 USTR 대표와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틀에 걸친 협상 결과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한다는 원칙은 정해졌지만 이를 미국정부가 보장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입니다.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재개될 3차 협상에서 민간 자율규제를 미 정부가 보증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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