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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요금 동결' 한다는데…미봉책 우려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고유가, 고물가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대중교통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등, 6대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요금인상 압박요인이 한둘이 아닐텐데 잘 될 수 있을지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유가와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올해 버스와 지하철, 택시, 상수도, 하수도, 도시가스 등 6대 공공요금을 동결한다는 겁니다.

[신면호/서울시 대변인 : 공공요금이 동결될 경우에 시민들께서는 총 2천억 원에 이르는 비용절감 효과가 아마 얻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의 경우 경유가 상승에 따른 적자분은 추경예산 2백94억 원으로 보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1년 부터 동결된 상수도 요금은 경영합리화로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23% 인상이 불가피한 하수도 요금은 인상요인을 내년부터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택시와 도시가스 요금은 업계를 적극 설득해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LPG 가격이 지난해보다 23% 인상한 택시와 공급비용이 2백90억 원 늘어난 도시가스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고유가, 고물가에 따른 서울시의 공공요금 동결은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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