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당 의원들도 촛불 들었다…장외투쟁 돌입

<8뉴스>

<앵커>

오늘(31일)부터는 민주당 의원들도 촛불집회에 참석하면서 사실상의 장외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야3당은 "여권이 검토중인 민심 수습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쇠고기 재협상과 내각의 총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희, 천정배, 송영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1명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대학로에서 주최한 규탄대회와 시청앞 광장 촛불집회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개별 의원 자격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했지만 미리 당지도부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서울 명동에서 당원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며,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촛불집회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권의 생색내기용 수습책만으론 성남 민심을 달랠 수 없을 것"이라며 재협상과 내각 총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국민의 뜻을 이렇게 짓밟는 정부와 대통령, 우리가 따끔히 경고를 해줘야 합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장관고시 관보게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원내대표 : 철회하십시오. 어디 국민이 뽑아놓은 대통령인데 국민과 대적을 하려고 그러세요. 어리석은 짓입니다.]

자유선진당도 장외투쟁 돌입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에 대한 국민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