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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여진' 속에서도…'기적의 생환' 이어진다

<8뉴스>

<앵커>

여진의 공포도 무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오후에는 리히터 규모 6.1의 강력한 여진이 또 발생하면서 구조작업에도 큰 타격을 줬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진타오 주석이 쓰촨성 원촨에서 구조작업을 독려하고 있는 도중, 갑자기 땅이 흔들리면서 주변에서 순간적인 동요가 일어납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위험을 무릅쓰고 강한 의지로..]

하지만 후 주석은 주저없이 말을 이어갑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여러분은 인명구조에 헌신해야 합니다.]

진원지 원촨 부근에서 대지진 발생 이후 가장 강한 규모 6.1의 여진이 발생해 인명구조 작업에 큰 타격을 안겨줬습니다.

최근 공개된 여진 발생 화면입니다.

천지를 흔드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건물과 도로가 크게 흔들립니다.

강한 모래바람이 일고 구조에 나선 군인들과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공포의 여진 속에서도 필사의 구조작업은 계속돼 기적적인 생환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매몰 124시간만에 구조대를 만난 여성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궁금했습니다.

[오늘이 며칠입니까? (17일입니다.) 6일 됐군요. 다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 공식집계는 오늘로 3만 2천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국내외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지금까지 9천억 원이 넘는 성금과 물품이 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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