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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5.18 정신을 국가 발전의 에너지로"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28년 전 오늘(18일)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신군부의 총칼에
맞서 싸웠던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 28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기념식에서 '5·18 정신을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자'고 역설했습니다.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보수정권의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합과 상생을 역설하면서 5·18 정신을 선진일류국가를 건설하는 정신적 지주로 승화시키자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창의와 실용으로 우리는 변화해야 합니다.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통합과 상생의 길로 나서야 합니다.]

낡은 시대의 차별과 지역갈등을 없애겠다는 대선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호남 지역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광주 전남지역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힘쓰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당초 기념사 초안에는 광우병 사태는 거짓과 왜곡의 결과고, 한·미 FTA는 선진국 진입의 조건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지만 진보세력과 농민층의 반발을 의식해 막판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대규모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 가능성과 경호상의 어려움 때문에 이 대통령의 행사 참석 여부를 막판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의 이동 경로와 행사장 주변에 7천8백여 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호가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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