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나라당 "선별복당 어때?"…복당문제 새국면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한나라당이 7월 전당대회 전이라도 친박인사들의 복당을 선별적으로 허용하겠다며, 절대 불가라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뒤로 물러섰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도 일단 진전된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고위원회가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오는 22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18대 국회 원구성의 협상추이를 봐가며 복당의 대상과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복당 방식으로는 일괄 복당이 아닌 선별복당을 제시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당연하지. 어떻게 일괄로 다 복당을 시켜. 우리하고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들, 우리 공천 신청해서 탈락한 사람도 아닌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다 받아들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 당선자 등 일부 친박연대 당선자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최고위가 내놓은 해법은 7월 전당대회 전에는 복당을 허용할 수 없다던 기존 방침을 철회한 것이어서 박근혜 전 대표 측도 일단 진전된 결정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선별복당이라는 점과 복당시기도 박 전 대표가 시한으로 못박은 이달 말보다 늦다는 점에 대해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학원/한나라당 최고위원(친박측) : 원구성이 늦어지면 결국 연동이 돼서 사실상 물건너 가는 거 아니냐. 그래서 이건 사실상 거부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거 아니냐.]

오는 22일 귀국하는 박 전 대표가 당 지도부의 결정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복당문제의 해결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