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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조치" "물타기"…정치권 엇갈린 반응

<8뉴스>

<앵커>

이번 조치에 대해서 여권은 국민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정부의 고시 연기로 여러 의견을 검토하고 보완책도 충실히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더 이상 논란을 증폭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고시를 연기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합리적인 조치입니다.]

이한구 정책위 의장은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했다"면서, "당정이 추가 대책을 입안해 국민이 100% 안심할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고시연기는 없다던 정부가 돌연 입장을 바꾼 것 자체가 여론 무마용 시간끌기"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재협상 없는 고시 연기는 미봉책일 뿐이라면서, 전면적인 재협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차영/민주당 대변인 : 재협상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그 다음에 장관고시를 연기하는 이 것이 국민이 바라는 순서입니다.]

자유선진당도 고시 연기로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라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도 재협상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 3당은 오늘(14일) 오후 쇠고기 고시의 효력 발생 정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습니다.

내일은 쇠고기 재협상 촉구결의안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하며 정부 여당을 계속 압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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