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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 건강을 지키자…먹거리 '안심'이 먼저

<8뉴스>

<앵커>

오늘(14일)은 식품안전의 날입니다. 최근 광우병과 AI 파동 등 먹을거리 걱정이 커지면서 안심할 수 있는 식품을 직접 고르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이촌동에 사는 주부 양계숙 씨는 일주일에 두번 컴퓨터 앞에서 자정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품질 좋은 한우를 공동 구매하는 인터넷 장터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수량이 한정돼 순식간에 매진되기 때문에 장터가 시작하기 무섭게 주문을 냅니다.

사이트 운영 회사는 어느 농가가 키웠는지 언제 도축했는지 등이 적힌 등급 판정 확인서까지 가정으로 배달합니다.

[양계숙/서울 이촌동 : 안전한 먹을거리들을 구하기 힘들다고 다들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이 사이트는 믿고 신뢰할 수가 있어서..]

한우를 아예 송아지때 산 뒤 농가에 원하는 방식으로 키워달라고 위탁하는 구매 방식까지 생겨났습니다.

소비자들은 동물 사료나 유전자 변형 사료를 먹이지 않고 유기농 사료만 먹인 소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주형/경기 안산시 : 누가 어떻게 뭘 먹여서 키우는지 알 수 있으니까 믿고 먹을 수 있어서 좋고요.]

각종 요리 교실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할 정도로 주부들에게 인깁니다.

대부분 가족을 위해 내 손으로 안전한 식품을 만들겠다는 주부들입니다.

[고은순/경기 광명시 : 이런 걸 저희가 직접 만들면 들어가는 재료가 뭔지 확인할 수도 있고, 안심할 수 있잖아요.]

식탁 안전이 위협을 받으면서 직접 팔 걷고 나서 안전을 지키려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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