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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전한 자료"…북핵 검증 중요한 첫걸음

<8뉴스>

<앵커>

북한이 보낸 핵 관련 자료를 1차 검토한 미국이 완전한 자료라며 북핵 검증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지원 계획도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양에서 돌아온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북한으로부터 받은 핵 관련 자료가 영변 핵시설에 대한 완전한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성 김/미 국무부 한국과장 : 5메가 원자로와 핵 재처리 공장에 대한 완전한 자료이며 1986년까지 거슬러갑니다.]

한글로 된 자료라 번역해 검토하려면 몇 주는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핵 프로그램 신고내용을 검증하는데 전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북핵 신고 검증의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 수석대표는 다음주 초 만나 6자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북핵 신고와 함께 미국은 북한과 식량 분배 검증 체계에 대해서도 합의해 며칠 안에 대규모 대북 식량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매코맥/미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식량 분배 검증 체계가 좋아졌다고 믿습니다. (식량지원을 위해)필요한 것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도 부시 대통령이 50만 톤의 식량을 세계 식량기구나 비정부단체를 통해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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