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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수업 영어로"…기러기 아빠 퇴출이 목표

<8뉴스>

<앵커>

오는 2013년부터 시행되는 대입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앞두고 2010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의 영어수업이 영어로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올해안에 영어 외의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몰입교육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는 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한 방안으로 올해 중학교 2학년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오는 2010년부터 모든 고교의 영어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13학년도 대입부터 도입되는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학교 공부 만으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교과서, 교사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초중등 교육과정에서도 단계적으로 영어수업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어 이외 과목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 교육'을 올해 안에 농어촌지역 고교에서 시범실시하고 '기숙형 공립고'와 '자율형 사립고'에 우선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동관/인수위 대변인 : 저희가 철저한 준비를 해서 저희의 목표는 바로 공교육을 정상화해서 사교육을 없앰으로써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것입니다.]

인수위는 오는 30일 외부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영어 교육개선의 최종 목표는 영어 사교육비 절감과 기러기 아빠의 퇴출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단체와 교육단체들은 사교육비 부담이 더 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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