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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비자금 그림' 찾기…홍송원 대표 소환해

<8뉴스>

<앵커>

다음은 삼성특검 수사 속보입니다. 특검팀이 에버랜드 창고에서 비자금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고가의 그림들을 찾아내고 비자금과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의 비자금으로 샀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한 그림 목록입니다.

30점 가운데 저드의 무제 연작, 리히터의 추상 연작 같은 연작물들이 14점이나 됩니다.

특검은 에버랜드 창고에서 이런 연작 시리즈를 다수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창고에서 발견된 작품이 김 변호사가 주장한 그림인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이 미술품들을 해외에서 샀다고 밝힌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에게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홍 대표가 직접 문제의 그림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 점에 많게는 수백억씩 하는 고가 미술품들을 무슨 돈으로 샀는지도 수사하게 됩니다.

또 '행복한 눈물'이 누구 손에 있는 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미술품 구입 자금이 삼성의 비자금으로 드러나면 삼성가의 안주인들도 특검팀의 수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조준웅 특별검사는 오늘(24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소환 통보를 받은 삼성 임직원들이 하나같이 제시간에 나오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관/련/정/보

◆ 삼성특검 "미술품, 이게 그거야? 헷갈리네"

◆ 삼성특검 "홍송원 대표 등 미술계 인사 조사할 것"

◆ 삼성 임원들 말 맞췄나?…모두 똑같은 진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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