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 입니다. 충돌사고로 튕겨나온 차가 인도를 덮치는 바람에 길가던 사람이 여럿 다쳤습니다.
이 날벼락 같은 사고 순간이 담긴 CCTV 화면을 박현석 기자가 입수했습니다.
<기자>
출근시간인 오늘(27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교대역 부근 도로입니다.
6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던 택시가 승용차와 거의 직각으로 충돌합니다.
충격을 받고 튕겨나온 승용차는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덮칩니다.
순식간에 행인들이 쓰러지고 길 위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주변 행인들은 깜짝 놀라며 나무 뒤로 피합니다.
[김수찬/목격자 : 차에 부딪혔던 사람들은 그대로 누워 있는거에요. 한 여자는 일어났다가 다시 쓰러지고.]
오늘 사고로 행인 36살 이모 씨등 3명이 중상을 입었고, 택시 운전자 53살 안모 씨 등 차량에 타고 있던 5명도 다쳤습니다.
사고 지점은 이면도로에서 나온 차량들이 횡단보도에 보행자 신호가 들어오면 큰 길을 가로지르던 곳입니다.
목격자들은 경찰에서 택시가 횡단보도의 신호를 제대로 보지 않고 큰 길로 들어섰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순간을 찍은 인근 빌딩의 CCTV 화면을 토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