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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기의 세계유산 '올림피아'를 지켜라

<8뉴스>

<앵커>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불길에 고대 유적지 올림피아마저 위험한 지경입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위기에 놓였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고대 올림픽의 현장이 잿더미를 뒤집어 쓴 채 붉은 연기 속에 파묻혔습니다.

유명한 조각상들이 가득한 고고학 박물관은 정원이 그을리는 위험천만한 순간까지 갔습니다.

그리스 최악의 산불로 올림픽의 발상지이자 제우스 신전의 잔해가 남아있는 고대 그리스의 성지, 올림피아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올림피아 시 당국은 비행기 6대와 헬리콥터 2대, 소방차 15대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올림픽 유적지 근처에는 스프링클러 시스템 등이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박물관의 유물들은 보다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게오르게 불가라키스/그리스 문화부 장관 : 올림피아시의 다른 곳은 피해를 입었을지 모르지만 고대 유적지는 분명히 안전할 것입니다.]

그리스 당국은 불길이 고대 유적지로 번지는 최악의 사태는 일단 막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산불로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한 순간 잿더미로 변해버릴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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