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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첫 시험대…'당 화합' 이뤄낼까?

새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 사실상 확정

<8뉴스>

<앵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당면한 최대 과제인 당 화합 문제로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 해결의 열쇠는 사실상 박근혜 전 대표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후보가 된 뒤 처음 맞은 주말 내내 이명박 후보는 정국 구상에 몰두했습니다.

고민의 핵심은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을 포용하는 '당 화합' 방안입니다.

우선 내일(27일) 처음으로 외부 일정에 나서는 박 전 대표와의 만남이 언제 이뤄지느냐가 당의 화합과 이명박 체제 조기 안착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당의 화합과 안정을 조속히 완성하기 위한 숙고에도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측은 아직은 조율이 필요하다는 태도여서 당초 이 후보의 제안대로 이번주에 회동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후보가 이르면 내일 내놓을 첫 인사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후보 비서실장과 주요 당직에 자신을 도운 인사를 쓰는 방안과 화합 차원에서 중립 인사를 등용하는 방안을 함께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내일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는 박 전 대표측의 이규택 의원이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단독 출마한 친이 성향의 안상수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표측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두 진영간 갈등을 촉발시켰던 이재오 최고위원이 주말 지리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와 앞으로 그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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