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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코 앞인데.." 찜통더위에 전국이 불쾌

전국 대부분 기온 30도 넘겨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가을로 가기가 이렇게 힘든가요? 막바지 찜통더위가 절정을 이룬 하루였습니다. 오늘(26일)도 폭염특보가 계속된 가운데, 전국의 수은주는 30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8월의 마지막 휴일, 여름이 물러나기 싫다는 듯 마지막 심술을 부렸습니다.

뜨거운 햇빛에 아스팔트 지면의 열기까지 더해져 도심은 그야말로 찜통 그 자체였습니다.

외출에 나선 시민들은 그늘이나 물가를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이상미 : 요즘에 한 여름 날씨보다 더 덥고요, 몸이 짜증나고 지치고.]

오늘 낮 최고 기온은 경남 합천이 섭씨 36.2도로 가장 높았고, 경북 포항이 35.9, 경남 밀양이 35.4, 대구가 34.7, 서울이 32.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30도를 넘었습니다.

대기중에 습기도 많아 불쾌지수까지 치솟았습니다.

울산과 서귀포 지역이 불쾌지수 84, 서울이 80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불쾌지수가 사람들의 절반이상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치인 80을 넘나들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북 청원에서는 70대 노인이 무더위 속에 농사 일을 하다 쓰러져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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