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마지막까지 기세를 떨친 무더위가 드디어 물러갈 때가 왔습니다. 내일(27일)과 모레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계절의 선을 분명하게 그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찬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오늘 오후 한반도 주변의 구름사진입니다.
북한과 중국대륙 북쪽에 동서로 길게 머물던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구름은 내일 중부지방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내일 아침에는 경기북부지방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겠고, 오전중에는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내일 오후에는 충청과 영동 그리고 경상북도에도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는 10~50mm가량의 비가 오겠고, 충청과 영동, 경북지방에는 5~3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비가 내릴 내일과 모레는 오늘보다 4~5도 가량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전준호/기상청 통보관 : 내일과 모레에 걸쳐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후에 북서쪽에서 선선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무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또 목요일인 30일쯤 전국적으로 또 한차례 비가 온 뒤에는 낮기온이 30도, 아침기온은 20도이하로 내려가겠습니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비가 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