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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성추행 용의자 3년만에 붙잡혀

<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시침 뚝 떼고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던 어린이 성추행범이 범행 3년만에
붙잡혔습니다. 어머니가 딸을 성교육하던 중에 사실을 알게 되서 덜미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여름 서울 목동에 사는 9살 이모 양은 아파트 경비원인 66살 김모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김 씨는 평소 인사성이 바른 이 양에게 과자를 사주겠다고 유인했습니다.

그리고는 아파트 지하실과 옥상, 심지어는 이 양의 집 안방에서 9차례나 성추행을 했습니다.

3년 뒤 딸에게 성교육을 하던 어머니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18일 2살 터울 오빠와 몸싸움을 하던 이 양에게 '남자와 신체 접촉을 심하게 하면 안 된다'며 성교육을 하자 이 양이 3년 전 일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깜짝 놀란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했고 김 씨는 3년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죄 짓고는 못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죄책감도 들고.]

전문가들은 유아 성폭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교육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임재련/여성민우회 성폭력 상담소장 : 주위 사람들이 사랑스럽다고 너의 몸을 함부로 만지거나 그럴 때 하지말라고 싫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도록 하는게 필요합니다.]

경찰은 김 씨를 아동 성폭행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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