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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검증 공방' 내분 위기 고조

당 경선준비위 '자제 촉구' 불구, 김유찬 씨 "곧 증거 공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박근혜 두 유력주자간의 갈등에서 시작된 한나라당의 내분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전 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전 비서 김유찬씨가 추가 폭로를 예고하고 나서, 양측의 감정싸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측은 최근 제기된 일련의 폭로는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계산된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두언 의원/이명박 전 시장측 : 정인봉이 기자회견 소동 벌이고, 김유찬이 회견하고 박사모 총동원령 내리고 이런 정황이 조직적인 것 아니냐고 국민들이 의심을 갖는거죠.]

이에 대해서 박 전 대표측은 그런 주장 자체가 정치 공작이라면서 역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이혜훈 의원/박근혜 전 대표측 : 박근혜 대표가 뒤에 있다, 기획하고 짜고치는 고스돕이다, 이런 발언을 하시는 분들이야말로 전형적인 네거티브이고 정치 공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방이 확산되자 당 경선준비위는 긴급회의를 열어서 이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유찬 씨의 주장도 검증하겠다면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사철/한나라당 경선준비위 대변인 : 후보 검증 문제는 저희 국민승리위원회내에 설치된 검증위원회에 맡겨주시고 후보측은 자제를 해주실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김 씨는 당 조사와 무관하게 내일(21일)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서 자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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