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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서울 랜드마크' 140층 빌딩 들어서나

<앵커>

한국철도공사가 서울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 대상지에 140층 안팎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짓겠다는 계획을 서울시에 제시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 역세권 개발을 추진 중인 한국철도공사의 구상은 용산역사 서쪽 부지에 600m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서울시가 철도공사의 개발계획안을 수용할 경우 140층 안팎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서울에서 추진 중인 555m 높이의 잠실 제2 롯데월드나 580m 높이의 상암동 국제비즈니스센터보다 더 높은 건물입니다.

철도공사는 또 용적률을 구역별로 250에서 750%로 하되, 전체 평균을 610%로 하고, 주택을 지을 수 없는 일반 상업지역 일부에 주택 건축을 허용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철도공사는 용산역과 한강철교 구간의 철도 위를 모두 데크로 덮어서 보행로나 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시의 지구단위 계획 지침은 용산 지역 랜드마크 건물의 높이를 350m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시는 당초 초고층 개발 계획에 부정적이었지만 최근엔 랜드마크를 관광 자원화하는 차원에서 용적률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서울시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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