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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원칙안에서 상황 따라 대북지원"

프로디 총리 "6자회담에서 북핵 해결 첫발, 상당한 성과"

<앵커>

북한에 대한 지원 방침을 강조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원칙을 세우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지원 방식을 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마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한국의 대북 정책을 앞장서 지지해 온 나라입니다.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는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상당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을 어떻게 지원할 지는 미리 말하기 어렵고, 큰 방향은 이렇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큰 방향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항상 말씀드려왔던 큰 방향과 원칙이 있으면 구체적인 문제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프로디 총리는 여러 나라가 지원하는 6자회담의 합의 방식을 "이란 핵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물론 해운과 교육 분야에서 두 나라가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역의 산업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중소기업 산업 단지를 동행한 경제인들과 둘러보는 것으로 대통령은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17일) 오후 귀국하게 되면 곧바로 국제올림픽위원회 평창 실사단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한국의 열망과 의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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