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함께 즐겨요" 설 문화행사 풍성

<앵커>

연휴 기간, 집에만 계시기는 좀 답답하실텐데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와 공연들이 아주 풍성합니다. 

김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설 연휴 기간, 전국의 궁과 능, 국립 박물관은 휴일 없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국립 민속 박물관에서는 개량 악기 연주회와 민속놀이 마당이, 국립 중앙박물관에서는 전통 문화체험과 가족영화 상영 등의 행사가 열립니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청계 광장, 서울 역사 박물관과 서울대공원과 월드컵 공원, 남산 공원 등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국립 국악원과 정동극장도 정악과 민속악, 전통춤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설날 특별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을 마련했습니다.

과거로 돌아간 딸이 젊은 시절의 엄마와 만난다는 설정으로 모녀간의 화해를 그리는 창작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빨갱이로 몰려 수십년 동안 벽 속에 숨어산 남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김성녀 씨의 1인극 '벽 속의 요정', 척수마비 환자가 실종된 병원을 무대로 삶의 진실을 담아내는 창작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훈훈한 인간애와 가족애를 일깨웁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볼만한 비언어 퍼포먼스 '점프'나 '난타' 등도 설 연휴 가족 단위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