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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벌써 고향앞으로 '설레는 설맞이'

<8뉴스>

<앵커>

네, 몸은 멀리 있더라도 마음만은 벌써 고향집 가 계신 분들이 많으시죠?

아무래도 오늘(16일) 하루 일손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셨을텐데 권 란 기자가 설 연휴를 맞는 시민들의 표정을 스케치했습니다.

<기자>

하루라도 일찍 고향에 가려는 시민들의 바람이 도로를 꽉 메웠습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자동차 행렬이 답답해 보이지만, 시민들은 마냥 설레입니다.

성묘도 벌써 시작됐습니다. 일이 바빠 연휴에 쉬지 못하더라도 조상을 모시는 일만은 빠뜨릴 수 없습니다.

대형 할인점 주변에도 연휴 음식과 선물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재래시장도 모처럼 북적였습니다.
 
조상을 기리는 먹거리라 생선 한 마리도 꼼꼼히 살펴봅니다.

[김희자/서울 미아리동 :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거니까 기분이 좋죠.]

갓 나온 가래떡에서 피어나는 하얀 김이 떡집을 흥겹게 만듭니다.

밀려드는 손님에 정신이 없지만, 명절인심은 후하기만 합니다.

[엄동석·이효영/서울 행당동 : 많이 좋아하시죠. 자주 보는것도 아니고, 가끔씩 이렇게 명절 있을때만 보니까.]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표는 벌써 매진입니다.

젊은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습니다.

민족명절을 맞아 대이동이 시작된 오늘, 시민들의 마음은 벌써 고향 앞에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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