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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의 황금연휴' 북한의 명절 분위기는?

<8뉴스>

<앵커>

북한도 김정일 위원장의 65세 생일과 설이 이어지면서 닷새간의 황금 연휴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명절 분위기는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백두산 밀영에서 성대한 불꽃 놀이가 펼쳐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을 기념해 모두 216발의 축포가 발사됐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장군께 드리는 조선의 축하이다.]

김일성 광장에서는 수 만 명의 청년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야외 무도회가 열렸고, 전국적으로 충성 결의대회와 각종 전시회, 혁명 전적지 답사 행군이 잇따랐습니다.

텔레비전에도 김 위원장과 관련된 특별 프로그램이 편성됐습니다.

[몇 살입니까? (3살입니다.) 웅진이네 집에 어느 분 오셨나요? (아버지 장군님 오셨습니다.) 앞으로 웅진이 크면 뭐가 될래요? (인민군대 되겠습니다.)]

6자회담 타결 소식을 아는 주민은 별로 없지만, 김 위원장 생일과 설 연휴가 겹쳐 닷새간 휴일이 이어지면서 북한 주민들은 모처럼 황금 연휴에 들떠 있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에게 한달 치 식량이 한꺼번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북한이 최근 들어 가장 여유로운 명절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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