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명절특근' 돈으로 따지면 얼마?

<8뉴스>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명절 음식 준비에 고생이 많은 주부들에게는 반갑지만은 않은 기간이죠.

주부들의 명절 가사 노동을 돈으로 따져보면 얼마나 될까요?

법원 판례는 가정 주부의 하루 임금을 계산할때 일용직 노동자 임금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그럴 경우 도시에 사는 주부들의 경우는 5만 7천 원정도, 농촌 지역 주부는 4만 원정도 받게 됩니다.

또 한편으로 주부는 육체 노동을 넘어서 가정 경제의 경영 역할까지 맡는 만큼 일용직 특별 인부의 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판결로 따져 보면 일당은 이보다 조금 늘어난 7만 원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실제로 직접 주부들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당과는 차이가 많이 벌어졌는데요.

한 백화점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았더니, 명절 가사 노동 일당으로 10만 원은 받아야 한다는 응답자가 46%가 넘었습니다. 

또, 20만 원이라는 응답자는 30%정도가 됐고, 50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도 6.6%나 됐습니다. 

이번 설 명절 준비 며느리들, 아내들만의 짐이라며 외면하지 마시고 가족모두 함께 나눠하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