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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이야기' 저자, 마지못해 사과는 했지만..

<8뉴스>

<앵커>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요코 이야기의 저자 요코 왓킨슨 씨가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요코 씨는 한국인에게 죄송하다면서도 대부분의 기자회견 시간을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보스톤에서 최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코 씨 기자 회견은 보스톤 부근 한 평화운동단체에서 열렸습니다.

요코 씨의 친구인 중학교 교장 등 교직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요코 씨는 자신의 책은 전쟁의 참상을 알리려고 했을뿐 역사 왜곡의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번 개정판을 낼때 한일 역사의 아픈 과거에 대한 부분을 책 앞머리에 첨가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요코 : 개정판을 낼 때 책 앞부분에 과거 잘못된 한일 역사에 대해 첨가하려 합니다.]

요코 씨는 자신이 쓴 책으로 벌어진 소동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요코 : (한국인에게 죄송하다는 건가요, 아니면 단순히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건가요?) 둘 다 입니다.]

요코 씨는 발언 시간의 대부분을 자신이 쓴 책의 합리화에 할애해서 참석했던 한국 교민들이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신라 장/재미교포 : 일본 학생들을 위해서 731부대의 만행과 난징 대학살에 대한 책을 쓸 의사가 있습니까?]

이런 가운데 바른 역사 교육 학부모회의 의뢰로 뉴욕의 한 대형 로펌이 요코 이야기에 대한 정식 소송을 곧 제기할 예정이여서 파문은 미국 법정으로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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