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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흉물 간판? 시민·지자체에도 변화의 바람!

<8뉴스>

<앵커>

'아름다운 간판 도시를 바꾼다', 연속 기획, 열흘 동안 보내드렸는데 여러분 어떻게 보셨는지요. SBS 보도에 시민과 정부, 지방 자치 단체들이 공감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박수택 환경 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지러운 간판, 도시의 흉물'인 것을 시민들은 압니다.

[안문정/대학생 : 자기들을 봐 달라고 그렇게 화려하게 해 놓은 것 같은데, 다들 그렇게 화려하니까 그것 땜에 더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간판 질서 잡으면 거리 분위기가 바뀝니다.

서울 광진구, 옷가게들이 모인 일명 로데오 거리입니다.

업소들 스스로 간판 갯수를 한 집에 2개로 제한했습니다.

글자 크기를 줄이고 바탕 여백을 살린 간판이 주류입니다.

[김흥식/건대앞 패션협의회장 : 간판이란 서비스 하는 거리에서 고객들이 친밀하게 다가올 수 있는 그런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판 행정을 맡은 지방 자치 단체의 실행 의지가 중요합니다.

경기도 파주시 중앙로에서는 일단 크고 요란한 간판들이 사라졌습니다.

간판에서 변화의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주시는 오늘(6일) '2007년 깨끗한 파주' 선포식을 열고 간판 문화 바로 잡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화선/파주시장 : 깨끗한 파주를 만드는데, 어지러운 간판을 그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파주시는 대대적인 간판 정비 사업을 올해 벌일 것입니다. 예산도 작년의 두 배가 넘는 30억 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습니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 지역 특성에 맞는 15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저희들이 선정해서 한 지역에 3억 씩 2, 3년 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SBS는 올해 지역과 업종, 기업과 단체별로 더 깊이 들어가서 아름다운 간판은 널리 알리고 흉한 간판은 따끔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간판의 진정한 주인, 시민 여러분을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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