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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지원금 북한 정권으로 유입 의혹"

WSJ "미, 대북지원 중단 요구할 것"…UNDP "외부 감사 용의"

<8뉴스>

<앵커>

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유엔 개발계획의 대북 지원금이 북한 정권으로 흘러간 의혹이 있다고, 미국의 한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개발계획은 근거없는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강경파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월스트리트 저널은 유엔 개발 계획, 즉 UNDP의 대북 지원 사업을 이용해 북한 정권이 수천만 달러, 많게는 1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조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이 대북 지원사업의 투명성이 확보될 때까지 북한 지원 중단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UNDP측은 북한에 대한 지원 규모는 매년 2-3백만 달러에 불과하고 이 마저도 평양 사무소 임대료와 현지 직원 20명의 월급이 대부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애드 멜커트/UNDP 총재보 : 대북지원 자금이 잘못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 감사도 받을 용의가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유엔 기구의 모든 활동에 대해 외부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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